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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취업준비를 했을 때, 그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개발자를 뽑는데 왜 영어와 학점이 높아야 할까? 물론, 학점과 영어 그리고 개발실력이 모두 뛰어난 사람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실습을 위한 어려운 과목을 수강하다보면 학점이나 영어에 비교적 신경을 덜써질 수 밖에 없죠. 그러나 아쉬운 사람은 취준생이니 어떻게든 세상의 기준에 맞췄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트렌드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학점과 영어는 기준에 없고 오직 실력으로만 채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S/W 개발자에 한해, 웹 기반 코딩 테스트를 통하여 지원자의 실력을 가늠하죠. 저도 요새 트렌드를 경험해보고자 코딩 테스트 사이트를 이용해보았습니다.
1. 사용 후기
처음에는 '프로그래머스'라는 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일단, 한국 사이트로서 이용할 때, 이해하기 편해서 좋았습니다. 문제들도 많고 난이도도 꽤 있어서, 오랜만에 S/W를 공부하기에도 좋았습니다. 특히, 코딩테스트 연습 목록이 따로 있어서 S/W 입문자에게도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아예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입문서로 공부하는게 더 좋을 듯 합니다.)
그러던 중, 몇몇 기업에서는 문제를 영어로 출제한다는 글들을 보고 되었고, 어떤 스타일인지 궁굼하여 외국 코딩 테스트 사이트인 '해커랭크'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딩 테스트 사이트들의 특성상, 문제를 약간 꼬는 느낌이 있는데 이런 설명이 영어로 되어 있으니 난감하긴 했어요. 문제를 이해하는데에만 2~30 분이 걸린 적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다른 사람의 코딩 습관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머스의 경우, main문을 볼 수 없는데 해커랭크는 이와 달리, 전체 소스를 볼 수 있습니다. 간간히, 매우 특이한 방법으로 구성해둔 부분들이 있는데, 신선하고 코드의 줄 수를 줄이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네요.
2. 아쉬운 점
코딩 테스트 사이트를 이용하면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첫 번 째는, IT업계에 취중된 느낌이 강한 것입니다. S/W 개발 중에서도 다양한 분야가 있는데, 특히 H/W에 밀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이러한 사이트가 적합할지는 조금 의문이 듭니다.
두 번 째는, 정답에 대한 정형화된 흐름이 있는 것입니다. 물론, 코드를 구성하는 사람들마다 스타일이 다를 순 있지만 정답인 코드들을 보면 결국 어떤 알고리즘이나 함수를 알고 있느냐? 가 관건이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를 물어보기 위해 만들지 않을 것 같은 프로그램의 제약조건들을 주곤 합니다.
업계의 특성마다 다르겠지만, 어떠한 기업은 처리속도 보다는 모두가 이해할만한 코드인지? 그리고 가변성이 얼마나 좋은지? 에 따라 업무효율이 달라지는데 S/W를 개발함에 있어, 지향하는 바가 조금 다른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이 있었지만, 마이너한 부분들이라 Pass하겠습니다. 비록, 분야에 따른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S/W 실력을 상승 시키기에는 좋은 사이트들이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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